[주간증시전망]“단기 차익실현 여부 주목…1980~2020P”

[김진욱 기자] NH투자증권 김병연 연구원은 17일 “주요 소재·산업재 종목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어 해당 종목의 단기 차익실현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주 실적 발표가 예정된 기업은 15개에 이른다. 삼성전자, LG전자의 양호한 1분기 실적이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이끌고 있어 실적 모멘텀에 따른 상승 기대감 역시 높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코스피 1분기 순이익 전망치를 한달 전 대비 2.5% 상향 조정했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컨센서스 상승폭이 큰 기업은 SK이노베이션(24.1%), 포스코(9.7%), LG화학(5.0%), 하나금융지주(4.3%) 등이다.

국제유가에 따른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17일 열리는 도하 산유국 회의에서 생산량 동결 합의가 결렬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합의가 결렬되더라도 수급 요인에 의한 가격 급락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김 연구원은 내다봤다.

6월2일 석유수출국기구(OPEC) 정례회의 이전까지 유가 안정을 위해 산유국들이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가 계속 나오고 있음을 그 근거로 제시했다.

총선 이후 코스피지수가 2000포인트를 돌파한 점에 대해 김 연구원은 “기계적으로 출회되는 환매 자금으로 인해 2000선 안착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NH투자증권이 제시한 이번주 코스피지수 예상치는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