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테마] 케이뱅크 돌풍에 은행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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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정 기자] 4일 주식시장에서는 케이뱅크(K-Bank) 수혜 기대감이 반영된 종목들이 동반 상승한 반면 고객 이탈 우려가 제기된 은행주는 약세였다.

케이뱅크 컨소시엄에 참여한 모바일리더는 전일대비 12.24% 상승한 1만60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케이뱅크 주요 주주인 다날도 18.1% 오른 6590원을 기록했다.

한국전자금융(6.32%)를 포함한 핀테크 종목도 강세였다. 금융권 콜센터 점유율 1위 기업인 브리지텍효성ITX은 각각 9.68%, 4.21% 올랐다. 신용평가 업체인 NICE평가정보(3.67%) 등도 상승세였다.

은행주는 약세였다. 은행 종목은 전일대비 평균 0.86% 하락했다. 광주은행(-2.25%), 하나금융지주(-1.74%), DGB금융지주(-1.36%) 등이 동반 하락했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일 “케이뱅크는 중금리 대출 시장이 타겟인 만큼 시중은행과의 대출 경쟁은 없지만 정기 예금 금리 등에 대한 경쟁력은 높아 보인다”라고 전했다.

국내 최초 인터넷 전문은행인 케이뱅크는 공식 출범 이틀이 채 안 된 4일 4만 고객 모집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듀얼K 가입 고객 수는 3만9798명, 수신계좌 수는 4만11307좌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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