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바이오, 1분기 영업익 턴어라운드 ‘매수’

[이정희 기자] SK증권종근당바이오에 대해 13일 “올해 1분기 영업실적 턴어라운드를 확인했으며, 향후 영업실적도 호조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7000원을 제시했다.

종근당바이오는 발효방식으로 의약품원료를 생산하는 종근당 계열 제약사로 2001년 종근당에서 분할·신설됐다. 주요 제품의 매출 비중은 베타락탐저해제(Potassium Clavulanate) 38.2%, DMCT(테트라사이클린계 항생제원료) 18.0%, 리팜피신(항생제원료, 결핵치료제) 11.5%, Acarbose(제 2형 당뇨병치료제) 8.7% 등이다. 특히 수출비중이 78.1%로 높다.

하태기 연구원은 “의약품 원료수출은 주로 유럽, 미국 등 선진국 비중이 높아 대부분 달러결제”라며 “환율하락으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으나 지난해부터 환율상승에 따라 매출원가율이 크게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익성 개선 요인으로 “균주개량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생산성이 향상해 원가가 크게 개선됐으며, 설비관련 감가상각비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 연구원은 “판매량 증가도 이익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한다”며 “지난해 영업이익은 80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8.6% 성장한 288억원, 영업이익은 435.8% 늘어난 46억원을 기록해 수익성이 완전히 회복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종근당바이오는 안정적 외형성장을 위해 배양기술을 활용한 유산균 생산도 추진하고 있다. 하반기부터 계열사인 종근당건강에 먼저 매출을 시작하고 새로운 매출처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그는 “이 외에도 면역억제제 항진균제원료 등의 고부가제품 개발도 완료단계에 있어 향후 안정적으로 매출이 성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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