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만손, 中 진출 확대로 재평가 기대 <현대證>

[정민정 기자] 현대증권은 31일 로만손에 대해 “향후 사명 변경을 변경 및 판매채널 강화와 중국시장 진출 확대를 통해 재평가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로만손은 6월부터 사명이 ‘제이에스티나’로 변경될 예정이며, 사업구조를 주얼리, 핸드백 사업 중심으로 재편하고 기존 시계사업부의 효율성 제고를 통해 실적 성장 추세를 강화할 전망이다.

로만손은 △ 면세점 채널강화에 따른 브랜드 인지도 향상 및 외형성장 △ 온라인 및 모바일 대응강화로 수익성 개선 △ 신사업 정상화 △ 중국사업 확대를 통한 매출과 수익성 확보 등이 기대된다. 개성공단 손실부분에 대한 우려감은 크지 않다.

김영철 현대증권 연구원은 “패션·주얼리 전문기업인 로만손의 변화에 주목한다”면서 “최근 국내 시장 점유율은 13% 수준으로 스와르보스키의 17% 보다 낮지만 ‘태양의 후예’ 방송영향으로 면세점 판매실적 기준으로 사상 처음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말했다.

로만손은 지난해 주얼리 부문에서 81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매출비중은 백화점 57%, 면세점 32%, 온라인 8%를 각각 차지했다. 백화점 매출의 비중은 점진적 감소 추세이나 면세점 매출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향후 외형성장과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긍정적 영향을 기대한다.

김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428억원, 영업이익 27억원으로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향후 투자포인트 부분이 차질 없이 진행된다면 동사는 올해 가이던스로 제시한 매출액 1755억원, 영업이익 110억원을 무난히 초과 달성하는 호실적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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