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 니트족 증가에도 투자 기회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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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대기업 신입사원 채용 경쟁률은 35.7 대 1을 기록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대학에 진학하고, 취업 전선에 뛰어들지만 날로 높아지는 경쟁률에 구직을 포기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이들을 빗대 니트족(청년 백수, Neither Employed nor in Education or Training), 공시족(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 장미족(장기간 미취업 상태로 취업 준비하는 사람), 토폐인( 토익 공부에 전념하는 사람) 등 신조어도 늘고 있다.

NH투자증권 김병연 연구원은 9일 “대학입학 및 취업의 어려움, 삶에 대한 인식변화, 인구 구조의 고령화 등 구조적인 문제로 구직 포기자들이 증가하는 등 구조적인 사회 변화가 일고 있다”며 “이러한 구조적 변화는 기업의 주가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현상은 비단 우리나라에만 국한된 현상은 아니다. 미국, 일본 등에서도 인구의 고령화, 직업의 질 악화 및 삶에 대한 인식 변화로 니트족이 증가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이러한 사회 구조적 변화는 저가제품군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이어져, 미국의 달러트리, 일본의 돈키호테의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며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니트족 관련 추천주로 인터넷주인 아프리카TV, NAVER, 카카오를 꼽았다. 게임주로는 엔씨소프트, 컴투스 등을 제시했다. 또, 웹툰관련주로는 미스터블루, 편의점관련주로는 GS리테일, BGF리테일, 농심 등을 선정했다.

이밖에도 △토익 및 인터넷 강의 기업인 와이비엠넷 △성형관련 메디톡스, 휴젤 △채용관련 사람인에이치알 등도 니트족 증가로 인한 구조적 변화가 예상되는 기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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