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화학, 꾸준한 실적 상승세 주목 ‘매수’ <교보證>

[정민정 기자] 교보증권은 12일 이수화학에 대해 “여러가지 매수 요인이 있지만 주가가 오르지 않는 것은 2분기 실적을 확인하고 싶어 하는 투자자의 심리 때문”라고 말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4000원은 유지했다.

이수화학은 전일종가 1만6750원을 기록했다. 11일 종가는 1분기 실적 발표일 5월11일 이후 2.1% 상승에 그쳤다. 손영주 교보증권 연구원은 “주가의 더딘 상승세는 투자자의 주가 급등에 대한 부담감과 2분기 실적에 대한 확인 심리가 작용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손 연구원은 “실적이 꾸준하게 개선되고 있다”라며 “화학, 건설, 의약 모든 부문에서 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59억원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교보증권이 추정한 이수화학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598억원,175억원이다.

자회사 지분 가치도 상승하고 있다. 건설 부문은 관급공사를 중심으로 수주가 증가해 자산 건전화가 빠르게 이뤄졌다. 의약 부문은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자자 사이에 퍼지면서 ‘앱지스’가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손 연구원은 “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8억원 증가한 18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화학 부문의 알킬벤젠이 선전과 건설 부문의 주택 사업 준공이 전체적인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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