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로조, 수지 효과에 매출 ‘쑥’…“차별화 전략 주효”

[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인터로조의 원데이렌즈가 수지 효과에 힘입어 매출 고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인터로조는 지난 2014년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지를 광고 모델로 기용하면서 73%의 내수 성장 및 국내 시장점유율 4위(7%)를 기록했다. 수지 효과는 2015년에 극대화돼 클라렌 및 내수 매출액은 각각 전년대비 39%, 43% 증가했고, 국내 시장점유율은 3위(11%)로 상승했다. 2016년에는 수지가 출현하는 신작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의 방영이 7월6일 시작된다.

한국투자증권 이민영 연구원은 28일 “클라렌 출시 효과로 2013년에 내수 매출은 전년대비 55% 성장한 111억원을 달성했다”며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는 중국, 대만, 홍콩, 미국에서 동시 방영되기 때문에 드라마 효과는 하반기로 갈수록 인터로조의 원데이렌즈 매출 증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이 연구원은 올해 원데이렌즈 매출액을 전년대비 38% 증가한 43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 고성장을 지속하면서 사상 최대치 달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콘택트렌즈는 의료기기로 분류되지만 소비재로, 수지 광고는 소비재에 초점을 맞춘 전략으로 해석된다. 또 인터로조는 다른 렌즈판매사가 시력 교정과 자연스러운 눈빛을 부각시키는데 반해 꽃 이미지를 사용해 아름다운 눈빛을 부각시킨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 연구원은 “이러한 광고 콘셉트의 차이가 클라렌 판매 확대로 이어져 △국내 시장점유율 상승 △실적 개선 △주가 상승을 도모할 것”이라며 이에 목표주가를 4만6000원에서 5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또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0% 증가한 174억원, 영업이익은 39% 증가한 51억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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