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예상보다 부진한 영업실적 ‘목표가↓’<키움證>

[고종민 기자] 키움증권롯데하이마트의 예상보다 부진한 영업실적을 감안, 목표주가를 ‘7만3000원’에서 ‘6만원’으로 하향한다고 14일 밝혔다. 다만 투자의견은 최근 주가 하락을 감안해 ‘매수’를 유지했다.

남성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14일 “목표주가 산정은 올해 예성 주당순이익(EPS) 4614원에 목표 주가수익배율(PER) 13배를 적용 했다”며 “실적 추정치는 하향했고, 성장률 둔화에 따라 적용한 PER 수준도 밴드 하단”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서 롯데하이마트의 전략적 변화 가능성에 무게를 뒀지만 본업에 대한 불확실성 증가와 구조적인 성장성이 제한되고 있다”며 “소비경기 급감에 따른 판매량 둔화, 모바일 비중 확대에 따른 마진 희석, 점포 증가로 인한 판관비 부담이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 2분기 예상 실적은 당초 추정 대비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키움증권의 기존 롯데하이마트 2분기 추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2%, 4.3% 증가한 1조182억원, 440억원이었으나 현 시점에서는 9839억원, 410억원으로 조정됐다.

하반기 예상되는 공격적인 점포 출점도 일시적인 비용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전체 실적을 기존 추정치 대비 낮추는 요인이다.

남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는 하반기 공격적인 로드샵 매장 출점(10개 이상)을 계획하고 있어, 과거 삽인샵 출점 계획보다 효과적”이라면서도 “일시적인 비용 부담은 피하지 못할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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