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실적 ‘안갯속’…“믿을 건 한올바이오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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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송희 기자] 대웅제약의 실적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1분기에 이어 2분기 실적 역시 시장 기대치를 밑돌 전망이다. 계속되는 실적 악재에도 기대할 부분은 자회사 한올바이오파마의 지분 가치 뿐이다.

신한금융투자 배기달 연구원은 15일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4.2% 감소한 1940억원으로 1분기에 이어 실적이 좋지 않을 전망”이라며 “이는 당뇨병 치료제 ‘자누비아’ 등 도입 품목의 판권 회수로 인한 매출 감소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문의약품 매출액도 10.2% 감소한 1359억원, 일반의약품은 14.6% 증가한 196억원, 수출은 20.3% 증가한 225억원으로 양호할 전망이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3.7% 감소한 92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인 130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연구개발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배 연구원은 “전년대비 7.8% 증가한 263억원으로 약 20억원 정도가 증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부진은 3분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3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대비 7.0% 감소한 1990억원이다. 매출 감소로 예상 영업이익은 111억원으로 수익성 부진이 계속될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기대할 부분은 한올바이오파마의 지분 가치다. 한올바이오파마 주가 상승에 따라 지분 가치가 2496억원에서 3294억원으로 증가했다.

배 연구원은 “기존 목표주가를 10만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한다”며 “문제는 실적 개선에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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