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글로벌 증시 강세 기조 지속 가능성…소재·IT·헬스케어 유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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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기자]
글로벌 증시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미국 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코스피 역시 2000P를 돌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브렉시트 영향으로 미국의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고, ECB와 BOJ의 추가적인 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전 거래일 국내 증시는 위험자산 선호심리로 상승 마감했다. BOE(영국중앙은행)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8월에 추가 완화를 할 것이라 밝히자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기관은 순매도세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됐다.

미래에셋증권 고승희 연구원은 18일 “주요국의 완화적인 정책 기조로 글로벌 리스크 지표는 하향 안정화 되었고, 낮은 수준의 금리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이는 위험 자산이 강세를 나타낼 수 있는 최고의 조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미국 국채 10년 금리는 1.55%이고, VIX는 12.7P를 기록하고 있다”며 “2014년 이후 동 지표들의 분포를 비교하면 현재 매우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현재 금융 시장 환경이 위험 자산의 강세를 지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고 연구원은 “7월 말까지 주요국의 통화 정책 회의가 예정되어 있다는 점에서 국내 증시의 강세 기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현재 시장을 주도하는 업종의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상향조정되고 있는 국내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은 국내 증시 상승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2월 32조5000억원 대비 현재 37조5000억원을 기록하며 15.2% 상승했다. 또한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8조1000억원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7조6000억원을 상회했다.

그는 “국내 증시에서 사상 최고가와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는 종목들이 많은 소재, IT, 헬스케어, 반도체 업종 등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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