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우울한 2분기 실적 ‘목표가↓’ <현대證>

[윤신원 기자] 현대증권이 18일 “한샘의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목표주가를 25만원에서 20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샘은 2분기에 별도매출액 전년동기대비 8.5% 상승한 4351억원, 영업이익은 21.5% 감소한 30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 성장률 또한 10%대로 낮아지고, 영업이익률 7%를 하회하는 실적으로 시장기대치를 밑돌았다.

김열매 현대증권 연구원은 “상봉점 직매장 오픈 비용으로 약 20억원이 반영됐고, 특판매출 부진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다소 하락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연간 29% 성장률을 보였던 B2C 주방가구 성장률이 2분기 9%로 낮아졌다”며 “B2C에 주력하고 있는 한샘은 주택거래량 감소로 기존 대리점 매출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 성장률 저하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한샘이 중장기 시장 변화에 대비해 주방가구뿐 아니라 욕실, 마루 등 신규아이템을 확장해가고 있으며 중국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라며 “실적 부진에도 한샘은 업계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점까지 감안하면 시간을 두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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