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S&C, 풍력 호조·건설 성장 ‘겹경사’

[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동국S&C가 풍력타워 매출 성장으로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36.1% 증가한 1065억원, 영업이익은 62.1% 늘어난 101억원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 정연승 연구원은 16일 “국내 풍력발전단지 수주로 건설부문 수익성이 개선되고 자회사 디케이동신 수익성 개선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추정치를 상회했다”며 “풍력시장 호조로 하반기도 타워 및 건설부문 외형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해 목표주가를 1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동국S&C는 안정적인 풍력타워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타워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31%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2분기 미국 신규 풍력발전 발주는 3GW 수준이며 현재 건설이 진행 중인 프로젝트의 발전용량은 12.5GW로 전년말대비 23%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정 연구원은 “하반기 미국향 풍력타워 수주 호조를 바탕으로 풍력 타워 부문에서 안정적인 매출 및 수익성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풍력발전도 RPS(신재생에너지의무발전) 비율이 상향 조정되는 등 정부 정책 본격화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다만 정 연구원은 “아직까지도 지역 주민들과의 마찰로 인해 국내 풍력 발전 시장 성장은 제한적”이라며 “향후 지역 주민 인식 제고와 규제 완화시 추가적인 국내 풍력발전 프로젝트 수주가 가능할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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