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비소프트, 신개념 결제시스템 개발로 성장동력 확보<교보證>

[이정희 기자] 교보증권투비소프트에 대해 31일 “UI·UX 소프트웨어 국내 1위 기업이면서도 결제시장 진출로 성장 동력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갑호 연구원은 “개발자용 UI·UX 소프트웨어를 개발 산업은 성장 정체기에 진입했다”면서도 “신개념 결제솔루션 기술을 가진 관계사 엔비레즈와 함께 ‘넥사크로핀테크플랫폼’을 개발해 돌파구를 찾고 있다”고 평가했다.

관계사 엔비레즈는 PG의 개입 없이 통신사와 CP를 바로 연결해주는 모바일 소액결제 DCB(Direct Carrier Billing)솔루션을 개발했다. DCS(Direct Charge Service)는 온라인 가맹점의 선불캐시를 한국 스마트카드를 이용해 충전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현재 게임사 상품권을 이용한 결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김 연구원은 “저렴한 수수료로 한국스마트카드, 게임사, 콘텐츠 사용자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구조”라며 “이밖에도 동대문 5500개 상점과 중국 수요자를 알리바바의 티몰을 통해 연결해주고 관련 결제 수수료를 수취하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전했다.

투비소프트는 올해 2분기 연결실적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1.6% 증가한 110억원, 영업이익은 35.4% 가소한 6억원, 당기순이익은 77.6% 줄어든 2억원을 기록해 매출액은 성장했지만 수익성은 나빠졌다.

그러나 별도기준으로 보면 매출액은 28.5% 늘어난 97억원, 영업이익은 40.8% 증가한 17억원, 당기순이익은 28.4% 증가한 16억원을 기록했다.

그는 “자회사의 실적악화가 연결실적의 수익성 하락을 이끌었다”며 “현재 자회사 정비 작업과 동시에 결제시장에 독특한 아이디어로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2017년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갖기에 충분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