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텍, 매출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수익성 확보 ‘매수’<하나금융>

[정혜인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9일 오텍에 대해 “매출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향후 수익성을 확보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4700원’을 유지했다.

오텍은 에어컨에 편향된 매출 구성을 특수차, 보일러, 파킹시스템으로 다각화하고 있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오텍이 84억원 규모의 특수차 음압 앰뷸런스 공급계약을 국립중앙의료원과 체결했다”며 “메르스 사태 이후 감염성 질환에 대한 주의가 강조되고 있어 향후 국내 주요 의료원과 국가기관의 추가적인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일러 부문 역시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한국 전력은 전력 수요를 줄이기 위해 ‘히트펌프 보일러’를 설치할 경우 보일러 가격의 50% 정도에 해당하는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른 오텍의 히트펌프 보일러 부문 매출 증가가 가능할 전망이다. 히트펌프 보일러란 기존 심야전기 보일러 대비 전력을 50% 감축할 수 있는 보일러를 뜻한다.

또 올해 3월 자회사로 편입한 ‘오텍오티스 파킹시스템’의 효과로 인한 매출 증가 역시 가능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폭염으로 인한 ‘캐리어에어컨’의 판매 호조와 매출 구성 다각화로 오텍의 실적 호조세는 지속될 전망”이라며 “올해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34.8% 증가한 7611억원, 영업이익은 199.7% 증가한 34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 주가는 2016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 6.5배로 동종업계 대비 저평가된 수준”이라며 “적극적인 매수 구간”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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