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했던 시내면세점 신청…주가도 미온적

[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신규 시내면세점 특허권 선정 신청이 완료됐다. 전일 서울 4개(대기업 3개, 중소중견기업 1개), 부산 1개, 강원 평창 1개 등 총 6개의 신규 시내면세점 특허 신청이 끝나 12월13일께 심사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총 3장의 특허권이 걸린 서울 대기업군 시내면세점 입찰에는 롯데면세점(롯데월드타워), SK네트웍스(워커힐), HDC신라면세점(삼성동 아이파크타워), 신세계면세점(센트럴시티), 현대백화점면세점(코엑스) 5곳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총 1개의 특허권이 걸린 서울 중소중견기업 신규면세점에는 엔타스, 정남쇼핑, 하이브랜드 등이 지원했다.

NH투자증권 이지영 연구원은 5일 “경쟁률 1.67로 지난 1차 신규면세점 입찰 시의 3.5에 비해 크게 낮아진 모습”이라며 “신규사업자, 선정·탈락의 주가는 모두 중립적인 반응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선정이 호재가 아닌 이유에 대해 이 연구원은 “지난해 1~2차 시내면세점 입찰 시 선정된 두산, 한화갤러리아, 신세계의 주가는 모두 선정 전 수준으로 회귀했고, 주식시장에서 면세사업의 제살깎아먹기식 경쟁을 충분히 경험했다”고 분석했다.

또 “그렇다고 탈락을 호재로 보기도 어려운데 사실상 마지막인 면세점 선정에서 탈락함으로써 중장기적 성장동력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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