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내년 영업익 성장 가능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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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기자] 내년 SK텔레콤의 영업이익이 통신 3사 중에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하나금융투자 김홍식 연구원은 25일 “내년 SK텔레콤은 괄목할 만한 이익 개선이 예상된다”며 “연결기준 8%로 통신 3사중 가장 높은 영업이익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로엔의 매각 차익을 제외하면 순이익 성장률은 20%에 달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본사(별도) 기준으로는 5%의 영업이익 증가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이는 이동전화 매출 성장률이 2%를 상회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마케팅비용과 주파수 관련해 상각비용 증가가 예상되나 매출액 증가 폭이 이를 상쇄하고도 남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내년에는 자회사의 이익 기여도가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SK하이닉스 실적 개선에 따른 지분법 평가이익이 늘어날 전망”이라며 “특히 당기순이익은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 “연말부터는 SK플래닛의 적자 폭 감소에 따른 실적 정상화로 주가 반영이 서서히 나타날 것”이라며 “적자 폭은 올해 3500억원에서 2017년에는 2700억원으로 감소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SK그룹이 SK플래닛 전체 가치를 대략 4조원 수준으로 산정하고, 지분 매각을 추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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