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렌터카, 펀더멘탈 훼손 요인 찾기 어렵다…'강력매수'"[유진證]

[김진욱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9일 AJ렌터카에 대해 "펀더멘탈 훼손 요인을 찾기 어렵다"면서 투자의견 '강력매수(상향), 목표주가 2만5000원(유지)을 제시했다.


한병화 연구원은 "AJ렌터카의 주가가 지난 2월 고점 이후 약 25% 하락해 회사 펀더멘탈에 이상이 생긴 것 아니냐는 오해가 있지만, 당사는 AJ렌터카의 주요 사업구조에 전혀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현 시가총액이 AJ렌터카가 보유한 자산가치 이하로 하락해 투자매력이 더욱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말 기준 AJ렌터카가 보유한 자동차 자산의 예상 가치는 약 9704억원으로 현 시점에서 모든 자동차를 매각하고 부채를 상환하면 3570억원의 현금이 남는데, 현 시가총액은 3100억원으로 매각 가능 자산가치만큼도 반영이 안 돼 있다"면서 "중고차는 가격 등락이 제한적이라 투자 위험성이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비용 부담 우려에 대해서는 "경제 상황이 정책 금리를 올리기 어렵고 신용등급이 상향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 등으로 인해 이자비용 증가로 인한 펀더멘탈 훼손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 연구원은 또 "메르스로 인한 단기렌탈 매출 부진이 일부 존재했지만, 지난주부터 메르스와 관련된 단기렌탈 감소는 거의 회복된 것으로 파악되며 이는 전체의 15% 수준에 불과해 실적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는 요인은 아니"라고 밝혔다.


자회사 AJ셀카옥션을 통해 영위하는 중고차 매각 사업에 대해서는 "경매장 처리 능력이 연 5만대에서 10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이익 성장 국면으로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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