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구조적 성장 확인한 실적 '매수'[한투證]

[김진욱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7일 BGF리테일에 대해 "실적에서 구조적 성장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유지)', 목표주가는 25만원(상향)을 제시했다.


여영상 연구원은 "BGF리테일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0.6% 증가한 1조1099억원, 영업이익은 33.1% 증가한 514억원으로 당사와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했다"고 밝혔다.


여 연구원에 따르면 2분기에는 새로 생긴 점포가 1분기 대비 100개 증가한 252개에 달했는데, 폐점수는 줄어들었고 점포 별 손익이 개선됐으며 3분기에는 그 속도가 더 빨라지고 있다. 특히 BGF리테일의 간편가정식(HMR)에 대한 신뢰로 창업 희망자가 몰리고 있으며, 이는 HMR에 대한 수요 증가와 그에 맞춘 상품 개발이 만들어내는 구조적 변화라고 여 연구원은 설명했다.


여 연구원은 "GS리테일과 함께 BGF리테일이 편의점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경쟁사와 달리 BGF리테일의 6월 영업은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의 부정적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쇼핑몰과 병원, 유원지 등에 위치한 점포는 유동 인구 감소에 따른 매출 부진이 불가피했다"고 덧붙였다.


여 연구원은 "BGF리테일의 2015년, 2016년 예상 영업이익을 각각 2%, 6% 상향했다"며 해외 편의점 업체의 밸류에이션을 감안했고 경쟁사 대비 약 15%의 프리미엄을 부여해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은 35.8배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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