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마크, 공모가 1만4000원 확정···오는 23일 코스닥 입성

[배요한 기자] 웨어러블 전문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인포마크(대표 최혁)의 공모가가 1만4000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공모희망가 밴드(1만2000원~1만4000원)의 상단으로 총 공모금액은 122억원으로 확정됐다.


이번 인포마크의 수요예측에는 총 287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은 251.2대 1을 기록했다. 최근 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전체 참여기관의 97.6%인 280개 기관이 상단인 1만40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할 정도로 큰 관심을 보였으며, 최소 15일 이상의 의무보유를 확약한 기관은 총 33곳으로 확인됐다.


지난 2002년 설립된 인포마크는 키즈폰 ‘준(JooN)’ 시리즈와 ‘에그’로 불리는 모바일 라우터 등을 개발·제조하는 스마트 통신기기 전문기업이다. SK텔레콤에 공급 중인 어린이 전용 웨어러블 키즈폰 준(JooN)은 위치확인, 비상호출 등 어린이 안전에 특화된 기능에 심플한 디자인이 접목되었다.


지난해 7월 준1을 런칭한 인포마크는 올해 4월 준2를 출시했다. 준(JooN) 시리즈는 런칭 이후 1년 만에 누적 출하량(올해 상반기 기준)이 28만대에 육박할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인포마크는 최근 독거노인, 치매환자의 안전을 위한성인용 웨어러블을 공급한데 이어 핀테크용 웨어러블로도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해 인포마크의 매출액은 707억원으로 2013년(612억원) 대비 15.4%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343원으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0억원, 28억원을 기록했다.


인포마크는 15, 16일 청약을 거쳐 오는 23일 상장될 예정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를 기준으로 할 경우 약 491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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