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백스, 中 의약품·유통 시장 공략…성장 위한 적극적인 행보[SK證]

[김진욱 기자] SK증권은 22일 젬백스에 대해 "성장을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노경철 연구원은 "젬백스는 췌장암 치료 백신 '리아백스주'를 10월 초 출시할 예정인데, 이 치료제는 췌장암 환자의 생존 기간을 늘려주는 효과가 있어 생존기간이 짧은 췌장암 환자들에게 주목 받을 전망"이라면서 "리아백스주는 18회 주사를 맞는 한 사이클(cycle)의 치료비용이 약 4000만원에 이르는데, 보험 적용이 예상되는 2017년 이후 의미 있는 매출 발생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노 연구원에 따르면 리아백스주는 2017년 중국 시장에 출시될 전망이다. 젬백스는 중국 최대 제약 유통그룹인 구주통의약그룹유한회사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으며, 리아백스주와 자회사 삼성제약의 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 등을 이르면 내년부터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젬백스는 화련그룹과 함께 중국 유통시장에도 진출했다. 젬백스는 화련그룹의 브랜드운영관리업체 화련신광과 조인트벤처(JV) 화련젬백스를 지난 7월 설립했다. 화련젬백스는 농협중앙회와 롯데제과, 서울우유, KGC인삼공사 등 100여개 기업과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상태다.


노 연구원은 "화련젬백스를 통해 국내 기업의 제품이 중국 시장에 유통될 전망인데, 구체적인 진출 사항은 올해 말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면서 "젬백스는 이러한 활동의 일환으로 내년 하반기부터 두드러진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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