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표권 분석]
키움證, 브랜드 가치평가 ‘최하위’
계열간 상표권 사용료 순매출의 0.1%…미래에셋·삼성은 0.5%대

[김경렬 팍스넷뉴스 기자] 계열사 간 상표권 거래에서 다우키움그룹의 키움증권 브랜드가 가장 가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집단현황공시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2018년 3억4600만원의 브랜드 사용료를 수취했다.


그룹 내 핵심업체인 다우데이타로부터 8100만원을 받았고, 키움저축은행(8000만원), 키움투자자산운용(5200만원), 키움예스저축은행(5000만원) 순으로 많았다. 이 외에 키움에셋플래너(4700만원), 키움인베스트먼트(1300만원), 키움이앤에스(1500만원), 키움프라이빗에쿼티(500만원), 키움캐피탈(300만원) 등도 브랜드 사용료를 납부했다.


키움증권이 받는 상표권 사용료 산정방식은 2018년 매출액에서 광고선전비를 차감한 순 매출액에 사용요율 0.1%가 일괄 적용됐다.



키움증권이 적용한 상표권 사용요율은 다른 금융회사의 상표권 사용요율과 비교해보면 가치가 매우 낮은 수준이다.


미래에셋그룹의 상표권 소유자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해 미래에셋대우로부터 83억3700만원의 브랜드 사용료를 받았다. 브랜드 사용료 산출방식은 광고선전비를 차감한 매출액에서 0.542%의 사용요율이 적용됐다.


삼성증권이 삼성자산운용과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삼성헤지자산운용, 삼성SRA자산운용 등에서 상표권 사용료를 받으면서 적용한 사용요율도 0.5%였다.


한편 키움증권의 자산 규모는 약 15조5000억원으로 다우키움그룹 내 전체 자산 중 74.4%를 차지하고 있는 핵심 사업자다. 키움증권은 이달부터 대규모공시집단 대상에 포함되면서 지난해 상표권 사용거래 현황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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