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그룹, LG CNS와 스마트시티 사업 진출
합작회사 설립 추진…솔라시도 사업에 스마트인프라 구축

[딜사이트 이상균 기자] 보성그룹과 LG CNS가 합작법인(JV) 설립을 통해 스마트시티 등 ICT 도시개발 및 스마트 건설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보성그룹은 30일 오전 문정동 그룹 사옥에서 LG CNS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양사간 스마트시티 관련 협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보성그룹은 중견 건설사인 한양, 디벨로퍼 기업인 보성산업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스마트시티, 스마트타운, 데이터센터 등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개발사업 및 관련 제반 사업 분야(이하 디지털 개발사업)에서 우선 협력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좌측부터 LG CNS 김영섭 대표이사, 보성그룹 김한기 부회장

이를 위해 양사는 공동으로 자본을 출자해 합작회사(JV) ‘Korea DRD‘(Digital Realty Developer)를 연내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이 합작법인은 스마트시티 타운 건설 및 디지털 시설물 개발사업을 비롯해 ICT 인프라 및 디지털 시설물 구축사업 및 유지보수, 운영 등 스마트시티 전반을 협력한다.


이에 따라 수년전부터 솔라시도를 민간 주도형 스마트시티로 추진해온 보성그룹은 국내 굴지의 스마트시티 관련 기술 인프라를 갖춘 LG CNS와 손잡고, 관련 산업을 개척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보성그룹은 이미 솔라시도 구성지구에 선도사업으로 추진하는 골프장과 페어웨이 빌리지 등의 주택단지를 비롯한 전 지역에 스마트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광주 중앙공원, 새만금 신시-야미, 청라시티타워, 부산 EDC 21BL 등도 스마트시티 기술을 채택할 계획이다.


양사는 협력을 통해 앞으로 스마트시티로 개발하는 국내 사업들에도 사업 제안을 통해 이 분야에서 선도적 위치로 나가기 위한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솔라시도 구성지구는 전남 목포 인근, 영암호와 금호호 사이에 위치한 약 21K㎡(634만평)의 부지를 친환경 힐링 관광도시이자, 스마트시티로 개발하는 ‘관광레저형 기업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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