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토스에 PG사업부 매각
사업부 분할 후 지분 매각 방식…3천억 규모 거래 전망
이 기사는 2019년 12월 20일 16시 5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류세나 기자] LG유플러스의 전자결제(PG) 사업부문이 모바일 금융서비스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로 넘어간다.


LG유플러스와 비바리퍼블리카는 PG 사업부문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르 LG유플러스는 내년 상반기 중 결제사업을 분할해 별도법인(토스페이먼츠)으로 설립하고, 이 법인의 지분 100%를 비바리퍼블리카에 매각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매각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약 3000억원 가량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5세대(5G)와 미디어·콘텐츠 분야에 주력하기 위해 이번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대로 비바리퍼블리카는 토스의 결제 수단 확대로 이용자 편의가 보다 강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외에도 LG유플러스와 비바리퍼블리카는 각각 1600만명에 달하는 가입자를 토대로 빅데이터와 마케팅, 금융 서비스 등 분야에서 광범위한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매각으로 5G와 미디어·콘텐츠 분야에 더욱 집중해 향후 10년의 성장을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는 "핀테크 분야에서 토스가 쌓아온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결제 서비스 산업에 새로운 혁신을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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