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테크, 中 상해환연화장품에 마스크 1억장 공급
알리바바그룹 에이전트, 4월까지 150억 KF94 인증제품 순차 공급 예정

[딜사이트 김세연 기자] 코스닥 상장사 유테크가 중국 기업에 마스크를 공급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폐렴) 발현이후 이어진 중국내 수요 확대에 따른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추가적인 수주 기대감도 높이고 있다.   


3일 유테크는 상해환연화장품유한공사와 149억6628만원(1260만달러) 규모의 마스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매출 대비 28.47% 규모다. 상해환연화장품유한공사는 알리바바그룹의 에이전트다. 


계약에 따라 유테크는 공급물량 1억장을 국내 생산기업으로부터 구입해 1차분에 달하는 1200만장을 오는 10일까지 중국 장쑤성 자싱시의 알리바바 물류창고에 공급할 예정이다. 나머지 물량의 공급은 오는 4월까지로 순차적으로 이뤄질 계획이다. 


유테크가 공급하는 마스크는 'KF94'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평균 0.4㎛ 크기의 입자를 94% 이상 막아서 황사, 미세먼지같은 입자성 유해 물질과 다양한 감염원으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할 수 있다. 


지난해 중국내 화장품 유통 사업을 추진하며 알리바바그룹 등 현지기업과 협업 네트워크를 확보해온 유테크는 최근 중국측 요청에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폐렴) 감염 예방을 위해 급증하는 중국 마스크 시장 진출을 결정했다. 


유테크 관계자는 "식품의약안전처가 허가를 완료한 마스크 제조사를 일일이 찾아가 중국내 수요자가 원하는 수량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알리바바그룹과 상해환연화장품유한공사 외에 다수의 국영 기업들과 추가 공급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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