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지주 출범 후 첫 자사주 취득
당기순익 증가에도 주가 떨어지자 70억 규모 매입... "주주가치 제고"
이 기사는 2020년 03월 04일 09시 2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양도웅 기자] BNK금융지주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처음으로 자사주를 취득한다.
BNK금융은 지난 3일 한국투자증권과 신탁계약을 체결하고 7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다고 공시했다. BNK금융의 자사주 매입은 2011년 지주 출범 이후 처음이다.
BNK금융은 2019년 전년 대비 약 12% 증가한 당기순이익을 시현하고 지속해서 건전성을 개선했음에도 최근 주가는 3개월 사이 20%가량 떨어졌다. 이에 주주가치 제고와 '책임경영' 차원에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BNK금융 측은 설명했다.
김지완 BNK금융 회장은 "BNK금융의 지난해 실적기준 배당성향은 20.9%로 전년대비 1.4%p 상승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자사주 취득을 계기로 앞으로도 수익성 개선과 자본비율의 안정적인 관리 등 기업가치 제고를 통해 주주 친화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BNK금융이 자사주 매입을 밝힌 이튿날인 4일 오전 9시 주가는 전일 종가대비 1.31%(80원) 하락한 6010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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