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쇼크
기업銀, 4000억 규모 영구채 발행
코로나19 피해 기업 지원 목적
이 기사는 2020년 03월 18일 17시 0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양도웅 기자] 기업은행이 4000억원 규모의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의 하나인 신종자본증권(영구채)을 발행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이 가운데 10년 중도상환옵션이 있는 영구채가 3100억원이며, 5년 중도상환옵션이 있는 영구채가 900억원이다. 두 영구채의 표면이자율은 각각 2.87%와 2.43%이다.


이번 영구채의 특징은 지속가능채권이라는 점이다. 지속가능채권은 사회 취약계층과 일자리 창출 지원, 신재생에너지 개발 사업 등에 사용할 자금을 조달하는 특수목적 채권이다. 지난해 기업은행 지속가능채권을 두 차례 발행해 총 9500억원을 확보했다. 


다만 이번 지속가능채권의 발행 목적에 차이가 있다면 코로나19 피해 기업 지원으로 특정됐다는 점이다. 기업은행의 한 관계자는 "조달한 자금을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 지원, 코로나19 피해 기업에 대한 지원(저금리 대출)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기업은행은 264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한다고 지난 5일 공시한 바 있다. 기획재정부가 전액 인수하는 제3자 배정방식이며 납입일은 내달 22일이다. 기업은행은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도 소상공인 지원과 코로나19 피해 기업에 대한 저금리 대출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
관련기사
코로나19 쇼크 205건의 기사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