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오 회장, 형지엘리트 주식 4만4300주 취득
지분율 0.14%↑…"책임 경영 일환"
이 기사는 2020년 04월 02일 11시 2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전세진 기자]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이 형지엘리트 지분 매입에 나섰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회사 주가가 폭락하는 등 어려움이 이어지자 지분 매입을 통한 책임경영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은 3월17일부터 4월1일까지 보통주 4만4300주를 장내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기존 특수관계자 신분으로 형지엘리트 주식을 보유중이었던 최 회장의 지분율은 0.14%(4만4300주)로 늘어났다. 현재 형지엘리트의 주요 주주구성은 ▲패션그룹형지㈜ 16.58% ▲㈜형지아이앤씨 8.21% ▲㈜형지리테일 7.32%며, 최 회장은 패션그룹형지의 최대주주(87.95%)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이번 최 회장의 지분 매입 배경에 대해 "코로나19 영향으로 하락한 주가에 대해 최고경영진으로서 책임경영의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형지엘리트는 의류 제조 및 판매 기업으로 주로 국내외 학생 교복 및 잡화 중심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다만 최근 학생 수 감소 및 교복시장 구매 환경 변화로 인해 2016년부터 줄곧 매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전국 초중고의 개학이 연기되면서 주가도 타격을 입었다. 코로나 사태가 본격화되기 전인 1월20일 1545원에 거래되던 형지엘리트 주식은 지난 4월1일 936원 종가로 마무리됐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