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G, 상조 1위 '프리드라이프' 인수
기존 투자사 '좋은라이프'와 볼트온
이 기사는 2020년 04월 10일 08시 5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정강훈 기자]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VIG파트너스는 상조업계 1위 업체인 프리드라이프와 투자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최대주주의 지분을 양수해 경영권 인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VIG파트너스는 기존 3호펀드로 상조업체 중 하나인 좋은라이프에 투자했었다. 이번 투자 이후 양사를 통합해 운영할 예정이다. 두 회사를 통합할 경우 누적 유지고객은 약 150만명, 누적 선수금 약 1조2000억원에 달해 압도적인 1위 회사가 된다.


국내 상조업계 시장은 누적 가입자 약 600만명, 누적 선수금 약 5조60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인수 이후 VIG파트너스는 상조업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과 신뢰를 바꾼다는 계획이다.



프리드라이프는 창업자인 박헌준 회장의 경영 아래 업계 최초로 2019년말에 총 자산규모 1조원을 돌파했다. 최근 용인시를 비롯한 수도권 중심으로 총 4곳의 장례식장 프랜차이즈인 '쉴낙원'을 도입했다. 


프리드라이프는 2002년 설립됐으며 지난해 매출액 681억원, 영업손실 263억원, 당기순이익 282억원을 기록했다. 최대주주는 박헌준 회장(지분율 16%)이며 고석봉 대표이사(15%) 등이 주요 주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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