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뉴발란스와 5년 연장 계약
한국 독점 사업권·중국 유통권 포함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이랜드와 뉴발란스가 5년 더 한·중 사업을 함께 하기로 했다.


이랜드월드는 글로벌 뉴발란스와 오는 2025년까지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라이선스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는 오는 12월 만료였던 한국 독점 사업권과 중국 내 유통권을 2025년까지 추가 연장하는 것에 합의했다. 이밖에도 이랜드는 뉴발란스키즈의 국내사업 성과를 인정받아 중국 내 뉴발란스키즈 유통권을 신규 획득했다.


양사가 계약을 연장하게 된 배경은 이랜드의 뉴발란스 판매실적이 호조를 보인 까닭이다.


이랜드가 한국 뉴발란스의 독점 라이선스권을 확보한 것은 지난 2008년이다. 당시 국내에서 뉴발란스의 연 매출액은 200억 수준으로 마라톤을 즐기는 마니아들만 아는 신발 수준 이었다.


하지만 이랜드가 사업권을 가져오면서 뉴발란스 브랜드 매출은 수직 상승하기 시작했다. 한국 시장에서 뉴발란스 매출은 2010년에 1600억원을 기록했으며 지난해에는 4500억원을 달성했다. 이랜드가 운영을 시작한지 10여년 만에 23배 성장한 것이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괄목한 실적이 바탕이 돼 사업적인 동반 관계를 지속하는데 양사가 주저 없이 뜻을 모았다”면서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확보해 한국과 중국 뉴발란스 사업이 한층 더 탄력을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미국 뉴발란스 본사가 글로벌 캠페인을 통해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스포츠브랜드 ‘빅 3’ 진입에도 이랜드가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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