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셋N, 대안신용평가 '건강데이터'로 확장
한국금융솔루션·코스콤·메디에이지, 공동사업 추진 협약 체결


[딜사이트 김가영 기자] '건강'도 개인신용평가 정보 중 하나로 활용될 수 있는 길이 열릴 전망이다. 국내·외 검진기관의 헬스 빅데이터와 헬스 분석 정보를 건강데이터로 만들어 대안신용평가 항목으로 활용하게 됐다. 


한국금융솔루션(이하 브랜드명 '핀셋N')은 지난 26일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코스콤, 메디에이지와 '건강데이터를 활용한 공동사업 추진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영민 핀셋N 대표이사, 허수영 코스콤 본부장, 박세희 메디에이지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 체결에 따라 3사는 건강데이터 및 금융 관련 콘텐츠를 활용하기 위해 정보 및 보유기술을 공유하는 등 공동사업을 추진한다.


현장에서 핀셋N 조영민 대표이사는 "천편일률적인 CSS(개인신용평가시스템)의 한계를 보완하고자 다양한 대안신용평가안 등이 등장했으나 여전히 그 사각지대는 존재한다"며 "금융소비자의 금융선택권 확장을 위해 더 많은 데이터와의 만남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신용평가 정보는 대출받을 금융사를 고를 수 있는 출발선이기에, 앞으로도 더 많은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중·저신용자나 신 파일러(Thin Filer, 금융이력부족자) 등에게는 여전히 신용평가 불이익 요인이 존재한다. 신용점수제 전환, 공공·이동통신요금 납부실적 반영 등 신용평가 불이익 요인 해소를 위한 다양한 보완책이 나오는 이유다.


핀셋N 측은 이번 협약에 대해 "그동안 시도되지 않았던 '건강데이터의 대안신용평가 항목화'라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메디에이지 김강형 대표이사는 "이번 데이터 기반 공동사업을 통해 건강데이터와 금융데이터의 이종간 데이터 융합으로 새로운 미래사업 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건강 데이터에 대한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3사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다양한 협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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