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3Q 영업익 2177억…전년比 69%↑
'리니지M' 매출 전분기比 53%↑…"3주년 업데이트 효과"


[딜사이트 김경렬 기자] 엔씨소프트가 주력 모바일게임 '리니지M' 3주년 업데이트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동반성장했다. 엔씨소프트는 작년 말 '리니지2M'을 출시한 뒤 비약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16일 엔씨소프트는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217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기간대비 69%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585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7% 늘었다. 순이익 역시 34% 증가한 152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분기와 비교해도 각각 9%, 4% 증가했다. 


연간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8548억원, 668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58.9%(6874억원), 97.8%(3303억원) 늘었다. 


엔씨소프트는 3분기중 '리니지M' 3주년 기념 업데이트에 따른 수혜가 이어졌다. 리니지M의 3분기 매출은 245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53%(853억원) 늘었다. 게임 출시 효과가 지속됐던 2018년 이후를 놓고 보면 분기기준 최고수준의 매출이다. PC게임인 '리니지'와 '길드워2'의 실적 역시 좋았다. 3분기중 리니지와 길드워2의 매출은 각각 499억원, 188억원으로 각각 전 분기 대비 46%(156억원), 20%(32억원) 개선됐다.


지역별 매출은 리니지 지식재산권(IP) 팬덤이 두터운 국내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에서 477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북미·유럽(274억원), 일본(139억원), 대만(79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엔씨소프트는 향후 추가 이벤트를 예고하고 있어 실적 상승세는 탄력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일단 오는 25일에는 리니지2M 1주년 업데이트가 예정돼 있다. 지난 10일에는 북미와 유럽에 콘솔·PC 플랫폼 신작 게임 '퓨저(FUSER)'를 출시하기도 했다. 내년 1분기에는 '블레이드&소울2'를 출시할 계획이다. 리니지2M도 내년 1분기 대만에서 출시할 예정이다. 향후 해외시장은 추가 확장할 방침이다. '프로젝트TL'은 사내 비공개 테스트를 마쳤고, 내년 PC버전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윤재수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블레이드&소울2는 연말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밀도 있는 협업이 어려워 연기됐다"며 "'팡야M' 등 향후 출시 라인업은 다채롭다. PC와 콘솔 등 다수 게임이 개발 진행 중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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