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작년 순익 5769억 '사상 최대'
IB·WM 등 전 사업 부문 고른 성장, 첫 5000억대 순익 '부각'


[딜사이트 전경진 기자] NH투자증권이 지난해 처음으로 순이익이 5000억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기업금융(IB), 자산관리(WM) 등 전 사업부문에서 고른 성과가 나타난 점이 호실적의 배경으로 꼽힌다.


NH투자증권은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수익 12조3385억원, 영업이익 787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7.3%, 36.8%이 늘어났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순이익은 5769억원으로 전년 대비 21.1% 늘어났다. 2019년 기록한 사상 최대 순이익(4764억원)을 또 한번 경신한 것이다. 2018년 정영채 사장 부임 이후 매년 순이익 신기록이 이어지는 중이다.


NH투자증권은 전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이 호실적을 견인했다는 입장이다. 


우선 기업금융(IB) 부문은 기업공개(IPO)와 회사채 발행 시장에서의 주관 성과를 바탕으로 사상 최대 수익을 냈다. 자산관리(WM) 부문은 디지털 채널 강화로 고객 기반이 강화되며 실적 증가에 힘을 보탰다. 자산운용(Trading) 부문은 금리 하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운용수익을 확대한 덕분에 호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NH농협금융그룹과 시너지 및 디지털 비즈니스 선제적인 집중을 바탕으로 업계를 선도할 계획"이라며 "안정적이고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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