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시티 의료복합개발사업, FI에 미래에셋
LOI 제출, 대우건설·현대ENG는 시공사 경쟁
이 기사는 2021년 08월 17일 16시 1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평택 브레인시티 의료복합타운 사업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이달 초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된 가운데 미래에셋증권이 자금조달에 참여할 예정이다. 대우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시공사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평택시 도일동 인근 일반산업단지 내 의료복합타운 부지. 사진=브레인시티PFV

1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아주대병원과 투게더홀딩스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지난 5일 브레인시티 의료복합타운 우선대상자로 선정된데 이어, 미래에셋증권이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할 예정이다. 최근 미래에셋증권은 사업자 측에 LOI(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후 사업비 조달 과정에서 금융사들의 추가 참여도 예상된다. 해당 사업의 토지비 규모는 50억원이다. 


여기에 시공권을 놓고 대우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건설사는 최근 사업자 측에 공사참여의향서를 제출했다. 


브레인시티 의료복합타운 개발은 평택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경기도 평택시 도일동 일원) 내 8만2578㎡(2만4980평) 부지에 500병상이 넘는 종합병원과 의료·바이오 관련 지식산업센터 등을 짓는 사업이다.


지난 4월 사업자 공모를 거쳤으며 오랜 기간 이 사업에 관심을 표해온 아주대병원(학교법인 대우학원)과 투게더홀딩스가 사업자로 선정됐다. 투게더홀딩스는 부동산 시행사 더랜드의 계열사다. 지난 4월 위례의료복합개발 사업자로도 선정됐다. 


브레인시티 의료복합타운 사업은 규정상 SPC(특수목적법인) 설립이 불가능하다. 이에 아주대와 투게더홀딩스는 각각 사업자로 의료타운 개발에 나선다. 아주대는 3만9670㎡ 의료용지에 상급종합병원을 짓고, 투게더홀딩스는 4만2908㎡ 산업용지에 의료 연구개발 관련 지식산업센터와 공장 등을 각각 조성한다.


아주대-투게더홀딩스 컨소는 향후 3개월 내 브레인시티 의료복합타운 주무기관과 사업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주무기관인 브레인시티PFV 관계자는 "10월쯤 사업 협약을 체결한 후 토지매매계약이 이뤄질 것 같다"고 말했다. 착공은 내년 상반기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준공은 2025년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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