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움, 포항 상업용지 5곳 브릿지PF 시동
중도금 1차 대출 256억 실행…대방산업개발 333억 채무보증 지원
이 기사는 2021년 12월 02일 17시 0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진후 기자] 대방산업개발의 자회사인 엘리움이 포항 산업지구 신도시에서 상업용지 5개 필지 개발을 본격화한다. 해당 필지 매입을 위해 4개 저축은행에서 중도금 대출을 신청한 가운데 모회사인 대방산업개발은 엘리움에 채무보증을 제공했다.


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엘리움은 지난 11월 30일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흥해읍 이인리 산 64-1번지 일대에 조성 중인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이하 펜타시티) 5개 블록(▲C5-2 ▲C5-3 ▲C6-1 ▲C6-2 ▲C6-3)에 대한 토지 중도금 대출 계약을 체결했다.


대출 실행액은 총 256억원 규모다. 차입처는 ▲웰컴저축은행 ▲모아저축은행 ▲에스비아이저축은행 ▲오케이저축은행 등 4곳이다.


엘리움의 지분 100%를 보유한 대방산업개발은 이에 대해 채무보증을 제공했다. 이사회 의결은 대출실행일보다 하루 앞선 지난달 29일 이뤄졌다. 보증액은 채무액의 130% 규모인 333억원이다. 해당 금액은 대방산업개발 자기자본(1241억원)의 26.81%에 해당한다.


이번 채무보증액을 포함해 대방산업개발이 관계사에 제공한 채무보증 잔액은 총 1356억원 규모다. 관계사별로 ▲대방산업개발동탄 480억원(올해 4월~내년 4월) ▲디아이산업 40억원(올해 9월~2025년 1월) ▲엘리움 504억원(올해 8월~2022년 9월) ▲엘리움 333억원 규모다.


채무보증은 오는 15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보증 기한은 보증 시작일로부터 16개월째 또는 상업업무시설 준공예정일로부터 3개월째가 되는 날 중 먼저 도래하는 날까지 적용한다.


엘리움 등 대방산업개발 관계사가 포항펜타시티 내에서 낙찰 받은 A3, C5, C6블록. 출처=포항융합티앤아이.

엘리움이 해당 토지를 분양 받은 것은 지난 6월 말이다. 펜타시티의 시행자인 포항융합티앤아이가 당시 시행한 제5차 상업·업무시설·단독주택용지 분양 입찰에 응한 결과다.


엘리움이 낙찰 받은 5개 필지는 총 1만4733㎡로 시행사가 정한 공급예정가는 총 202억원 규모였다. 각 필지 당 면적 및 공급예정가는 ▲C5-2 3870㎡(약 51억원) ▲C5-3 2318㎡(약 32억원) ▲C6-1 2925㎡(약 44억원) ▲C6-2 및 C6-3 각각 2810㎡(각각 약 37억원)이었다.


해당 필지는 1·2종 근린생활시설 및 위락시설로 정해진 곳이다. 단 C5 블록은 위락시설 공급이 불가능하다. 2블록 총 5개 필지는 모두 건폐율 80% 이하, 용적율 1000% 이하를 적용받고 있다.


앞서 대방산업개발 계열은 작년 6월 포항펜타시티 내 공동주택용지 A3블록을 낙찰 받고 지난 11월 대방엘리움퍼스티지 1차·2차 아파트를 분양했다. 단지는 총 1328가구 규모로 ▲1차 874가구 ▲2차 454가구로 조성할 계획이다.


대방건설 관계자는 "이번에 실행한 중도금 대출은 상업용지 토지대의 60% 규모"라며 "현재 택지 조성사업이 진행 중인 곳으로 일정에 맞춰 착공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