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신년사]
홍석조 BGF 회장, '디지털·글로벌·신성장동력' 강조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전장에서 새로운 경쟁 시작할 떄"


[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홍석조 BGF그룹 회장(사진)이 2022년 키워드로 '디지털', '글로벌', '신 성장동력' 등 3가지를 강조했다.


홍 회장은 3일 임직원에게 보낸 신년사에서 적극적으로 자신의 모습을 변화시킨 기업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날 코로나19로 명확해진 세기적 대변화의 방향성을 인지하고 새로운 전장에서 새로운 경쟁을 시작해야 할 때라고 역설했다.


홍 회장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현재 디지털 전환을 넘어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최첨단 기술들이 융합돼 산업 전 분야에서 혁신을 촉진하는 단계에 이르렀다"며 "유통 산업 역시 전자상거래 비율이 47%에 이르게 된 상황인 만큼 점포와 물류망, 상품과 서비스, 제품생산과 관리, 경영 지원 등 모든 분야를 디지털 신기술로 철저하게 혁신해 경쟁력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남들이 하는 온라인 상거래를 그대로 모방하는 것이 아니라 BGF만의 온라인 거래 방식을 창의적으로 개발해야 한다"며 "국내 시장의 밀집도가 이미 높아졌고 경쟁은 점점 치열해지고 있지만 다행히 요즘 해외로 뻗어갈 수 있는 최적의 여건이 마련된 만큼 'K-식문화'의 전초기지 역할로서 편의점 CU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을 제고하자"고 주문했다.


이외에도 홍 회장은 "2018년 친환경 소재 기업 KBF를, 작년 말 자동차용 플라스틱 생산 업체 KOPLA(코프라)를 인수함으로써 소재·화학 부문이 BGF의 미래 성장을 이끌어갈 새로운 축이 완성됐다"며 "작년 12월부터 에코바이오의 청라 신공장이 가동을 시작했고 코프라 인수작업이 마무리되면서 올해 소재·화학 부문의 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두 기업의 개별적 성장은 물론 어떻게 계열사 간 협업 체제를 갖춰 창조적 시너지를 만들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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