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트캡, 씨비아이와 손잡고 글로벌 UAM 시장 진출
상호출자해 SPC 설립···항공사업 진출한 자동차 부품사와 시너지 기대
오경원 CBI 대표(왼쪽), 제트캡 김익수 대표(오른쪽). (사진=제트캡 제공)


[딜사이트 김진배 기자] 글로벌 항공 모빌리티 회사인 제트캡이 씨비아이(CBI)와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사업에 진출한다.


제트캡은 자동차 엔진 부품 제조업 CBI와 글로벌 UAM 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상호출자형태의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글로벌 시장 진출 방안을 모색한다.


제트캡은 미주, 유럽, 대양주, 중앙아시아 등 전세계 어디서나 비즈니스 제트기, 개인제트기, 개인전용기, 엠프티레그(Empty-Leg), 항공화물, 화물전세기, 전세항공기, 드론택시, 헬리콥터, 경비행기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항공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에어 모빌리티 기업이다.


현재 '유럽에서 유럽', '미국에서 유럽' 등 전 세계에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한국공항공사가 김포공항에서 운영하는 '서울-김포 비즈니스 항공센터(SGBAC)'에서 프리미엄 라운지를 운영하며 국내 업체로는 유일하게 비즈니스제트기 예약, 리무진 서비스, VIP의전(비서, 승무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GBAC는 국내 유일의 개인제트기 터미널로, 프라이빗하고 신속한 출입국 수속을 받을 수 있는 곳이다.


CBI는 업력 62년의 자동차 엔진 부품 제조 기업이다. 최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일환으로 전기상용차(ECV)를 개발하고 있다. 미래 이동수단으로 각광받는 UAM에도 진출하기 위해 지난해 10인승 수상항공기를 도입하기도 했다. 현재 글로벌 자동차부품전문 강소기업으로 거듭나며 연구개발(R&D) 중심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추진 중이다. 


제트캡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제트캡의 글로벌 인프라와 플랫폼을 이용해 세계 UAM 시장에 한걸음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항공사업을 구체화하고 있는 씨비아이㈜와도 시너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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