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생물다양성 보존 실천…TNFD 가입
자연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비금융권 '첫걸음'
이 기사는 2022년 05월 22일 22시 5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TNFD 홈페이지)


[딜사이트 양호연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생물다양성 관련 재무정보 공개 기준을 만드는 TNFD(Taskforce on Natur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 자연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에 가입했다고 22일 밝혔다.


TNFD는 생물다양성에 관한 재무정보 공개 기준 수립을 위해 유엔개발계획(UNDP)과 세계자연기금(WWF) 등의 주도로 지난해 6월 공식 출범한 글로벌 협의체다.


현재 블랙록, BHP 등 420여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국내 기업 중에서 포스코홀딩스가 우리금융지주, 신한금융그룹, KB금융그룹에 이어 네 번째로 가입했으며 비금융권 기업 중에서는 최초다.


포스코홀딩스에 따르면 TNFD 가입을 통해 생물다양성과 관련된 재무정보 공시 기준 개발에 참여하고 사업장 인근 생물다양성 보존 활동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기후변화 대응과 함께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TNFD 가입은 포스코그룹의 생물다양성 보존에 대한 실천 의지를 대외에 알리는 첫 시작점"이라며 "ESG 경영의 실행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홀딩스는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 인근에 서식 중인 멸종위기종 비쿠냐(vicuna) 보호를 위해 지역정부와 다양한 방안을 논의 중이다. 사측에 따르면 올해부터는 염호 인근 동식물 현황 및 보호 활동을 정기적으로 점검‧관리하고 관련 정보를 이해관계자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TNFD 가이드라인을 준수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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