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신평, DL에너지 신용도 'A-'→'A' 상향
투자사업 실적·재무구조 개선
이 기사는 2022년 06월 16일 11시 1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8월 상업운전을 시작한 DL에너지 요르단 타필라 풍력 발전소.


[딜사이트 장동윤 기자] 나이스신용평가가 DL그룹 에너지 사업 중간지주회사 DL에너지의 신용등급을 상향했다. 주요 사업의 수익성이 제고됐을 뿐 아니라 재무건전성도 개선됐기 때문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 15일부로 DL에너지의 선순위 회사채 신용등급을 종전 A- 긍정적에서 A 안정적으로 상향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상향요인에는 투자대상 사업의 양호한 영업실적이 꼽혔다. DL에너지는 최근 글로벌 에너지시장의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신용도가 우수한 거래상대방과 전력수급계약(PPA)를 체결했다는 평가다.


주력 자회사인 포천파워의 배당 개시를 통한 DL에너지의 현금흐름 개선도 기대된다. 포천파워는 최근 금융재구조화를 완료하며 배당을 개시했다. 포천파워가 양호한 영업실적을 거두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배당수익 수취가 가능할 전망이다.


재무구조 개선 가능성도 신용도 상향에 영향을 끼쳤다. DL에너지는 지속적으로 신규투자를 단행하며 외부차입규모가 증가하고 있다. 올해 3월 말 DL에너지 부채비율은 102.1%, 이중레버리지배율은 177.4%다. 


다만 DL에너지의 현금흐름 개선이 예상되는 만큼 투자 부담에 대응한 점진적인 재무구조 개선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DL에너지는 지난 4월 유입된 포승그린파워 지분매각대금 950억원도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DL에너지 관계자는 "신용등급 상향에 따라 기존 사업과 연계한 신사업 발굴을 적극 추진할 예정" 이라며 "향후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회사의 신용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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