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證, '롯데몰 광명점' 리츠 비상장 우선주 일반공모
280억원 매각자금 확보…배당률 연 6.2%, 매 6개월 단위 지급
이 기사는 2022년 07월 20일 15시 2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몰 광명점


[딜사이트 백승룡 기자] 하이투자증권이 '롯데몰 광명점'을 기초 자산으로 둔 리츠(부동산 투자신탁) 지분에 대해 공모 매각에 나선다. 하이투자증권은 이번 매각으로 280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고, 해당 리츠는 부동산투자회사법상 공모 의무 규정을 충족하게 된다. 관련 법에 따르면 리츠는 영업인가를 획득한 날로부터 2년 이내에 발행 주식의 30% 이상을 일반 청약으로 제공해야 한다.


하이투자증권은 이달 26일부터 28일까지 키움코어리테일제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리츠)의 일반 고객 대상 비상장 우선주 청약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공모 청약은 리츠의 비상장 구주 A종 종류주식 56만주에 대한 청약으로, 발행가는 5만원(액면가 5000원)이다. 최소 청약단위는 600주(금액 기준 3000만원)로 최대 56만주까지 청약할 수 있다. 100%의 청약 증거금률도 적용된다. 초과 청약금 환불과 배정된 주식은 청약 종료 후 이달 29일에 입고 된다.


우선배당율은 연 6.2%(누적적·비참가적)로 매 6개월 단위로 배당금이 지급된다. 향후 리츠의 자산 또는 지분 매각을 통해 투자금 회수가 진행될 예정이다.


리츠는 지난달 16일 ▲선순위 및 후순위 차입 ▲A종 종류주식 667억원 ▲B종 종류주식 15억원 ▲보통주 35억원 발행 등을 통해 총 3500억원을 조달, 롯데몰 광명점을 매입해 운용 중이다. 이번에 진행되는 구주 A종 종류주식의 공모규모는 총 280억원이다. 청약 주식 수가 총 매출주식 수에 미달하더라도 청약 물량 전부를 배정한 뒤 잔여 주식은 미 매출 처리한다.


리츠가 매입해 운용 중인 롯데몰 광명점은 총면적 약 3만8012평 규모의 대형 쇼핑몰이다. 이케아와 동시 출점해 전략적 관계를 구축한 첫 전략 자산으로 꼽힌다. 롯데쇼핑이 오는 2035년 6월까지 유지보수비 등 부동산 보유 및 운영 관련 제반 비용 등을 모두 부담하는 장기 책임 임차계약을 맺고 사용 중이다. 롯데몰 광명점의 연간 임대료는 150억 원 수준이며, 연간 임대료 상승률은 2%다.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리츠의 선순위 및 후순위 차입금을 2025년까지 고정금리로 조달해 금리 인상에 따른 리스크도 제한적이라고 본다"며 "책임 임차인인 롯데쇼핑의 우수한 현금흐름 등을 고려할 때 운용기간 동안 연 6.2%의 안정적인 배당 지급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경기 활동 재개에 따른 상업용 부동산 저평가 해소에 따라 추후 매각 차익도 기대할 수 있어 불확실한 부동산 시장에서의 안정적인 투자가 가능한 자산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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