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시스템즈, 3분기 영업익 272억원…전년비 8%↓
알루미늄 등 원재료값 상승 부담에 수익 발목
동원시스템즈의 횡성 무균충전공장. 사진제공/동원시스템즈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동원시스템즈가 알루미늄 등 원재료 수입단가 상승 여파로 3분기 수익성이 감소했다. 다만 전기차 부품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알루미늄 수출이 호조를 보인데다 무균충전음료 수요 확대로 '아셉틱' 판매가 증가하면서 매출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원시스템즈는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391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2.8% 증가했다고 2일 공시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8% 줄어든 27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6.4%로 전년대비 2.1%포인트 하락했다.


자료제공/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동원시스템즈의 매출이 증가한 것은 알루미늄 수출이 증가했던 영향으로 분석된다. 알루미늄의 경우 전기차 배터리 경량화에 필요한 소재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전세계적으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최근 상온에서 장기간 보관이 가능한 무균충전음료 수요 증가로 이를 생산하는 아셉틱 사업부문의 성장으로 매출 확대에 한 몫 거들었다. 


반면 수익성은 환율 영향으로 알루미늄 등 원재료 수입단가가 상승했던 결과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동원시스템즈 관계자는 이에 대해 "알루미늄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수출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며 "아셉틱 사업 역시 영업 판로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다만 환율 영향으로 알루미늄 등 원재료 단가가 인상되면서 수익성은 다소 아쉬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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