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산, 아산-천안간 고속국도 공사계약 연장
내년 12월말까지…제4·5공구 공사비 145억 증액
이 기사는 2022년 12월 26일 12시 3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진제공=HDC현대산업개발


[딜사이트 김호연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수주해 진행 중인 아산-천안간 고속국도 건설공사의 계약 조건이 변경됐다. 계약 종료일을 약 1년 미루고 계약금액 역시 총 145억원 늘어났다.


HDC현산은 지난 23일 한국도로공사가 발주한 아산-천안간 고속국도 건설공사의 계약기간과 계약금액이 늘어났다고 수정 공시했다. 이 공사는 총연장 8.5km 구간에 교량 43개소, 터널 4개소, 분기점(JC) 1개소와 영업소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회사가 담당한 제4공구와 제5공구 모두 계약 종료일이 오는 12월 29일에서 내년 12월 30일로 연장됐다.


제4공구는 충남 아산시 배광읍 세교리에서 천안시 동남구 구룡동으로 이어지는 연장 5.6km 구간에 교량 21개소, 터널 3개소와 영업소를 설치하는 공사가 진행 중이다. 계약금액은 1237억원에서 1243억원으로 6억원 늘어났다. 이는 2018년 말 연결 매출액(2조7927억원)의 4.5%에 해당한다.


제5공구는 충남 천안시 동남구 구룡동에서 목천읍 응원리로 이어지는 연장 2.9km 구간에 교량 22개소, 터널1개소, JC를 설치하는 공사다. 계약금액은 1672억원에서 1822억원으로 139억원 증가했다. 이는 2017년 말(분할 전) 연결 매출액(5조3587억원)의 3.4% 규모다. 모두 합해 145억원의 공사비가 증가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발주처의 설계 변경이 가장 큰 이유인 것으로 보인다"며 "발주처 사정에 따라 계약 조건이 변하는 것은 자주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HDC현산 관계자는 "자세한 사유를 알리기 어려우나 향후 사업추진과정 또는 도급계약에서 규정하는 조건 등에 따라 계약기간 및 계약금액 등이 추가로 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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