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네버슬립]
또 가격 내린 테슬라
미국 판매가 대비 24%이상 저렴
이 기사는 2023년 01월 09일 09시 1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 = 테슬라 홈페이지


[딜사이트 정혜민, 심두보, 노우진, 우세현 기자] 무슨 일이지?


테슬라가 아시아 시장을 대상으로 또 한 번 가격 인하를 단행했습니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테슬라는 자사의 주력 상품인 모델Y와 모델3의 가격을 중국, 일본, 한국,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인하했습니다. 특히 중국에서는 지난해 10월 가격 인하가 있었던 이후 3개월도 지나지 않아 두 번째 가격 인하가 이루어진 진 셈인데요. 차종별로 미국 판매가 대비 24~32%나 저렴해져 두 국가 시장에서의 판매 가격이 크게 벌어졌습니다.


그래서?


이번 가격 인하는 예고에 없던 깜짝 소식이라 기존 구매자들의 분노를 사고 있습니다. 매장에서 난동을 부리고 기물을 파손하는 고객까지 나오자 테슬라 측은 10만 km 추가 충전, 100만 크레딧, 평생 완전자율주행, 2~4년 연장 보증 등 추가 혜택을 약속했습니다.


가격 인하는 여기서 끝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테슬라는 여전히 아시아 시장에서 판매 부진을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12월 테슬라의 중국 생산 전기차 인도량은 전월 대비 44%, 전년 동월 대비 21% 감소했습니다. 전기차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BYD, 샤오펑 등 중국 전기차 회사와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서죠. 이와 관련해 중국초상은행(CMBI)의 애널리스트 시 지(Shi Ji)는 "테슬라는 가격을 더 인하해야 하며, 중국의 중소도시에서 구형 모델 판매 네트워크를 확장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주가는 어때?


테슬라 주가는 6일(현지시간) 2.47% 상승한 113.06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이 기업의 주가는 67.95% 하락하며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기사
머니네버슬립 2,023건의 기사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