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2022년 코스닥·코넥스시장 우수 IB 시상식'에서 '종합 최우수 IB'로 선정됐다. 한투증권은 지난해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도 다수 기업을 증시에 입성시키는 등 기업공개(IPO) 업무 전반에 걸쳐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거래소는 서울 사옥에서 '2022년 코스닥·코넥스시장 우수 IB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시상식은 IPO 주관업무에 대한 우수 IB 시상을 통해 코스닥·코넥스시장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다. 거래소는 상장실적 등 시장기여도와 IB 업무 수행 적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올해부터는 종합평가를 거쳐 '최우수 IB'를 신설하고 첫 수상자로 한투증권을 선정했다. 한투증권은 지난해 14개 기업을 코스닥 시장에 입성시켰다. 상장 주관업무를 맡은 새빗켐의 현재 주가가 10만원대로 공모가(3만5000원)를 크게 웃도는 등 알짜 기업 발굴에도 성공했다는 평가다. 또, 코나솔과 아이오바이오의 코넥스 상장도 이끌었다.
코스닥 우수 IB는 미래에셋증권이 차지했다. 미래에셋증권 역시 코스닥에 14개 기업을 상장시켰다. 특히, 주식시장 침체기가 정점에 달했던 11월에만 6개 기업 IPO를 성사시키는 등 IB 전통강자의 면모를 보였다.
코넥스 우수 IB는 신한투자증권과 대신증권이 선정됐다. 신한투자증권은 코스텍시스템과 애니메디솔루션을, 대신증권은 지에프씨생명과학의 코넥스 상장을 주도했다. 두 증권사 모두 IPO 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어 올해 실적이 기대된다는 반응이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어려운 시장 여건에도 주관 기관들의 노력으로 더 큰 성장이 기대되는 유망기업이 많이 탄생했다"며 "거래소는 표준평가모델 도입과 글로벌 세그먼트 브랜드 가치 제고 등 주식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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