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스텔바작, 지난해 판매 부진 '울상'
골프웨어 판매 부진…투자 비용 증가에 영업손실 90억원


[딜사이트 김지우 기자] 패션형지그룹의 자회사인 까스텔바작이 지난해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본업인 골프웨어 판매 부진과 더불어 투자 비용이 증가한 결과로 분석된다.


까스텔바작은 지난해 연결기준 684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대비 8.3% 감소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영업손실은 92억원을 적자가 확대됐고, 순손실 역시 93억원으로 적자지속 됐다. 


까스텔바작이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든 것은 지난해 매출 감소 및 투자 비용 증가에 따른 영업손실이 발생해서다. 팬데믹 전환 이후 골프 시장이 침체되면서 자연스레 골프웨어 매출도 줄어든 데다 인건비·원재료 가격이 상승하면서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까스텔바작 관계자는 "경쟁사와 마찬가지로 지난해 4분기 매출 실적이 좋지 않았다"며 "기존의 다양한 투자활동을 전개해 왔으나 실적보다는 비용적인 부분이 재무재표상 먼저 반영됐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까스텔바작은 현재 골프웨어 뿐만 아니라 캐쥬얼·애슬레저·스트릿·스포츠 브랜드 등 다양한 패션 카테고리에 투자 중이다. 향후 다양한 협업을 통해 까스텔바작의 브랜드 자산을 키워 실적을 개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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