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리오프닝 효과 3년만의 흑자 '활짝'
작년 하반기 일본 VIP고객 카지노 방문 증가…특급호텔 객실점유율↑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파라다이스가 코로나19 팬데믹 악몽을 떨쳐내고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해 리오프닝 효과로 일본 VIP고객들의 카지노 방문 확대와 호텔 객실점유율 증가 등이 톡톡한 역할을 했다. 


파라다이스는 15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이 5876억원으로 전년 대비 41.7%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04억원으로 3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카지노 매출액은 1906억원으로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일본인 VIP고객이 본격적으로 카지노를 방문했던 까닭에 매출이 증가했다. 특히 10월 이후 일본의 무비자 입국이 재개되면서 실적 반등을 거들었다.


호텔사업 매출액도 1136억원으로 전년 대비 32.7% 증가했다. 같은 기간 복합리조트는 2706억원의 매출을 올려 67.5% 늘었다. 국내 특급호텔 객실점유율이 높아진 영향이다. 아울러 ADR(평균 객실판매 단가)가 상승한 점도 실적 상승에 한 몫 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하반기 일본 무비자 관광 재개를 통해 카지노 매출이 점진적으로 증가했다"며 "호텔 부문은 여행·레저 수요의 증가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매출 회복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파라다이스는 올해 핵심시장인 일본을 집중 공략하고 마케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동시에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단체 관광객 유입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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