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주력 제품 호조에 성장 동력까지 ‘탄탄’[흥국證]

[김진욱 기자] 흥국증권은 19일 효성에 대해 “주력 제품인 스판덱스의 호조가 지속되고, 경량화 소재 부문을 중심으로 차세대 성장 축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승재 연구원은 “효성은 스판덱스가 연 10% 이상 증가하는 수요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면서 “수요가 특히 큰 베트남(올해 3분기 1만5000t)과 중국(1분기 1만t)을 중심으로 공장 증설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어 전세계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로서의 지위가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효성이 판매하는 경량화 소재 엔지니어링플라스틱(EP)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그는 “친환경 차량의 판매 증가로 인해 EP의 전세계 시장 규모가 2020년까지 연 평균 6.3% 성장할 것”이라면서 “관련 매출이 2016년 700억원에서 2020년 8000억원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효성의 올해 실적에 대해서는 매출액 12조6090억원, 영업이익 1조9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년 대비 각각 3.5%, 68.1%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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