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토신, 수주액 성장으로 기업가치 재평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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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정 기자] 한국토지신탁이(이하 한토신) 신규 대전용운주공 재건축에 성공했다. 올해는 수주액 성장을 통해서 기업가치를 재평가 받을 전망이다.

한국토지신탁이 신탁방식으로 올해 1월 수주 인식한 ‘용운주공1차’는 대전 최대 규모 재건축으로 분양매출은 약 4200억 규모다. 지방 건설사가 자금조달 문제로 사업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한토신이 차입형토지신탁 방식으로 해소하면서 시공사를 교체하고 수주에 성공했다.

이로써 매출인식이 빠른 2000세대 이상의 대단지 정비사업을 수주하는 성공적인 전략을 입증했다. 규모를 늘려 수수료율을 충분히 확보하는 알짜 노하우까지 보여줬다.

기업형임대사업의 경우에는 수수료매출 이외에도 운영기간의 임대수익과 신탁보수, 매각손익과 신탁보수를 모두 인식하는 구조다. 추후에는 인천의 청천2구역, 부산의 감만1구역 기업형임대주택(뉴스테이)으로 지분투자를 하면서 신탁 방식으로 사업을 확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8일 “이는 밸류체인이 더 확대되는 것”이라며 “정비사업의 종전 소유주에게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한 케이스”라고 평가했다. 올해 추정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18.3%, 27.5% 증가한 2106억원, 1454억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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