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니드, GA-ASI와 글로벌 부품 공급망 협력 MOU
무인기 플랫폼 적용 항공부품 공급 확대
(왼쪽부터) 김왕경 휴니드 사업총괄과 켄 러빙 GA-ASI 부사장이 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휴니드)


[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휴니드테크놀러지스(휴니드)가 제너럴 아토믹스 에어로노티컬시스템스(GA-ASI)와 손잡고 항공 부품 공급 사업을 강화한다.


휴니드는 GA-ASI와 '글로벌 무인기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대한민국 방위산업전(DX-KOREA) 행사장에서 개최된 체결식에는 김왕경 휴니드 사업총괄과 켄 러빙 GA-ASI 부사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휴니드는 이번 MOU를 통해 GA-ASI의 무인기 플랫폼에 적용되는 항공 부품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휴니드는 지난 2월 GA-ASI의 글로벌 공급망에 합류해 부품을 납품하고 있었다. GA-ASI는 군사 무인항공기 시스템(UAV) 산업의 선두 주자로 꼽히는 업체다.


휴니드의 기술력이 이번 협약 체결의 발판이 된 것으로 보인다. 휴니드는 지난 2017년 미국 보잉(Boeing)의 F-15 전투기 전기·전자시스템 최종 공급사업자로 선정됐다. 2020년에는 에어버스 항공 파트너로도 지정됐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2277억원, 영업이익은 132억원으로 전년대비 13%, 20% 증가했다. 순이익도 63억원에서 130억원으로 두 배 넘게 늘었다.


김 사업총괄은 "글로벌 무인항공기 시스템 선도기업인 GA-ASI와의 협업은 항공부품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는 휴니드에게 매우 중요하고 소중한 기회"라며 "GA-ASI와 추가적인 사업 발굴을 통해 사업을 확대해 나아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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