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對러시아 반도체 수출 90% 급감
미국 상무장관 "러시아의 군사 항공 지원 능력을 손상시키고 있다"
이 기사는 2022년 06월 30일 06시 5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우크라이나 정부 홈페이지


[딜사이트 심두보 기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에 대한 반도체 수출이 급감했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나 레몬도 미국 상무장관은 연례 상무부 컨퍼런스에서 "미국과 동맹국들이 러시아에 대한 수출 규제를 시작한 이후 반도체 수출이 90%나 급감했다"고 밝혔다. 그는 "항공우주 부문에 대한 통제 조치가 러시아의 군사 항공 지원 능력을 손상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조 바이든 정부는 러시아의 방위산업을 지원한 혐의로 중국 내 기업 5곳을 무역 블랙리스트에 추가했다. 레몬도는 'SMIC 등 중국의 반도체 기업이 러시아에 반도체를 제공한다는 게 확인될 경우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는 질의에 "전 세계와 중국의 거의 모든 반도체가 미국의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우리는 그 회사들을 폐쇄(shut down) 할 것이고, 우리는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MIC는 중국 최대 파운드리 기업이다.


러시아도 맞불을 놓고 있다. 러시아는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헬륨과 네온과 같은 가스 수출을 제한하고 있다. 이는 미국과 일본, 네덜란드, 그리고 한국의 반도체 기업의 생산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반도체 수입을 대가로 해당 가스 등을 수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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