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 오버행 리스크 소멸…하반기 수주 집중

[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한국항공우주가 드디어 오버행 리스크를 털어냈다. 마지막 대량출회 가능 물량인 현대차 지분(5%-1주)의 90일 보호예수가 해제됐다. 지난 3월 보유 물량 중 절반인 5%+1주를 주당 7만200원에 매각한 현대차는 향후 잔여 지분을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 혹은 장내 매각할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 조철희 연구원은 17일 “상반기 주가 상승을 억제했던 리스크 제거로 긍정적 관점의 접근이 가능해 졌다”며 “하반기 수주를 고려할 때, 지금이 매수 시점”이라고 밝혔다.

2분기 실적호전에 대한 기대감도 여전하다.
조 연구원은 “2분기 추정 실적은 매출액 8180억원, 영업이익 875억으로. 전년대비 각각 20.5%, 13.4% 증가하는 것”이라며 “2016년 추정 매출액 3조5000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17조6000억원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어 일회성 요인이 없으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하반기는 대규모 수주가 기다리고 있다.
조 연구원은 “국내 방산에서 수리온헬기 3차 양산과 상륙기동헬기 등 약 3조원의 수주가 예정돼있고, 완제기 수출은 태국 등 다수의 국가와 T-50시리즈 수출 협상이 진행 중”이라며 “12월에는록히드마틴과 함께 추진 중인 8조원 규모의 美공군 훈련기 교체사업(T-X) 관련 RFP(스펙 요구조건, 발주는 내년)가 발표되면서 모멘텀으로 작용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조 연구원은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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